"손흥민은 맨유에서 내 뒤를 이을 수 있다. 토트넘은 우승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영국 매체가 황당한 인터뷰 내용을 들고와 보도했다. 박지성이 그런 말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였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은 "손흥민은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낫다. 나는 그가 맨유에서 나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제이든 산초, 래시포드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손흥민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배워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언론에서 해당 인터뷰 내용이 나온 만큼 팬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박지성이 공식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브미스포츠'의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구단 엠버서더까지 거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다. 손흥민 역시 EPL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물론 박지성처럼 우승은 없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아무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이 없다고는 하지만 박지성이 노골적으로 맨유 이적을 권할 리는 만무하다. 또한 토트넘을 향해 "우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언급할 인물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