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해도 무서운 라인업이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베스트11"이라는 제목으로 흥미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제는 어떤 특별한 조건일 경우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포메이션은 4-3-3을 기반으로 정해졌다.
먼저 골키퍼는 "월드컵에서의" 기예르모 오초아다. 멕시코 대표팀의 수문장 오초아는 월드컵이나 국제대회에 나설 때마다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다.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무승부를 이끄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수비 라인은 "2016-17시즌의" 마르셀루, "샤키라와 함께 있는" 헤라르드 피케, "챔피언스리그의" 세르히오 라모스, "월드컵에서의" 뱅자맹 파바르다. 먼저 마르셀루는 2016-17시즌 레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동시에 팀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이어 피케는 다소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다. 최근 피케는 수년 동안 교제해 왔던 샤키라와 결별했다. 매체는 "샤키라와 함께 있는" 피케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했다면서 피케를 두 번 울렸다.
또한 그의 짝으로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세르히오 라모스다. 라모스는 2013-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과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릴만했다. 이어 "월드컵에서의" 파바르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터뜨린 오른발 중거리 원더골로 월드컵에서 맹활약했지만 소속팀에서는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중원에는 "볼 빨간" 케빈 더 브라위너와 "옐로카드를 받은" 카세미루 그리고 "유벤투스 시절" 폴 포그바가 선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중 종종 볼이 상기되고는 하는데 그때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또한 유벤투스에서 뛰던 포그바는 월드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활약은 저조했다.
최전방은 "라면 머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붕대를 감은" 카림 벤제마 그리고 "수염을 민" 리오넬 메시였다. 호날두는 레알에 있던 시절 종종 노란색 곱슬머리를 하고는 했다. 그 활약으로 레알에서만 세 번의 발롱도르를 받았다. 또한 최근 벤제마는 손목에 붕대를 감고 뛰는데, 지난 시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차기 발롱도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끝으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경력 초기, 지금과는 다르게 수염이 없는 채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적이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각자 다른 개성이 눈길을 끄는 라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