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크 스포츠 SNS.
[OSEN=고성환 인턴기자] 프랭키 데 용(25, FC 바르셀로나)이 없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가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며 절반 이상이 새로운 얼굴일 것이라 점쳤다.
물갈이된 라인업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하피냐, 페드리-프랭크 케시에-가비, 마르코스 알론소-로날드 아라우호-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오바메양을 제외한 나머지 두 자리가 바뀌었다. 페란 토레스와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예정인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데 용이 사라진 중원에도 새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자유 계약으로 영입을 앞둔 케시에다. 매체는 데 용과 노쇠화한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대신해 케시에와 가비, 페드리가 허리 라인을 형성할 것이라 점쳤다.
수비진은 첼시인지 바르셀로나인지 헷갈릴 정도다. 아라우호를 제외한 알론소와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 모두 지난 시즌 첼시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크리스텐센은 일찌감치 자유 계약으로 첼시를 떠난다고 발표했고,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나머지 두 선수도 바르셀로나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라인업을 위해서는 우선 재정난 극복이 필수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자유 계약으로 크리스텐센과 케시에를 사실상 손에 넣었지만, 라리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인해 등록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바르셀로나가 남겠다는 데 용을 떠나도록 등 떠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10억 유로(약 1조 3474억 원)의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두아르 로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최근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5억 유로(약 6737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