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22)의 영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홀란드와의 계약을 확정 지어 기쁘다. 그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활약할 것이며, 7월 1일 구단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홀란드는 2000년생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다.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한 알프 잉게 홀란드의 아들로 몰데FK(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축구계를 이어갈 간판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183경기에서 135골 3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많은 구단들이 홀란드 영입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맨시티가 품게 됐다. 홀란드는 맨시티 합류를 두고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저와 제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다. 항상 맨시티는 지켜봤고, 최근에도 좋아했다. 그들의 경기 스타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흥미진진하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낸다. 나 같은 선수에게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선수단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고,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은 역대 최고 감독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제 야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나는 득점을 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하고 싶다. 이곳에서 이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맨시티 단장 치키 베히리스타인(58) 또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홀란드를 쫓아왔기 때문에 영입을 확정 지어 기쁘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으며, 지난 몇 시즌 동안 유럽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득점력은 매우 뛰어나며,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은 그가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 공격수이며, 구단 시스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