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결장 여파? 상암 7000석 비었다

305 0 0 2022-06-14 21:24:3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의 결장 여파가 생각보다 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차례. 그러나 피날레를 장식해야 할 이날 다소 김이 샌 느낌이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 동안 팬들은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브라질전이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은 6만5000석이 매진됐고 이후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이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 모두 전 좌석이 판매됐다. 

이집트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온라인 예매를 통해 이미 6만5천석이 매진됐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살라가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표 값이 뚝 떨어졌고 환불 세례가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날(13일) 3000석 정도 환불 됐는데 오늘 오후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7000석 정도가 비었다. 아무래도 살라의 결장 여파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 현시점에선 4경기 연속 만원관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현장 매표소에 직접 찾아가 보니 구매하는 이들 역시 매우 적었다. 현장 구매는 1분이라도 더 일찍 와야 하는 것이 생명인데 생각보다 매표소 앞은 한산했다. 매표소 직원에게 표를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아직 남은 표가 많아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브라질전에선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던 상암월드컵경기장 역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듯하다. 날씨도 좋지 않아 상황을 더 안 좋게 느끼게 한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응원 온 이모 씨는 “어렵게 구매한 표를 환불할 수 없어 경기장을 찾았다.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을 보고자 이집트전을 예매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많이 아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만 보기 위해 이집트전을 찾는 것은 아니다. 순수하게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도 많다.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모 씨는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 왔다. 살라가 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맞대결 성사가 되지 않아 아쉽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브라질전에는 매진이 돼 오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온 만큼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일단 이집트전은 곧 시작된다. 해외파가 다수 빠져 2군 수준의 전력인 이집트이지만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최대한 상대를 존중하고 대표팀을 위한 전술 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전 패배(1-5), 칠레전 승리(2-0), 파라과이전 무승부(2-2)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인 대표팀. 이집트전에서 좋은 과정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면 살라의 결장으로 아쉬워하는 팬들의 쓰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지 않을까.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095
데 용, "맨유 관심 근사한 마음이 들게 해…하지만 바르사서 행복" 박과장
22-06-16 05:07
16094
바르사, 레알 제치고 '19세 MF' 합류 발표...'바이아웃 1억 유로' 사이타마
22-06-16 03:14
16093
9회 5점차 였는데, 40세 마무리까지 나왔어야 했나 캡틴아메리카
22-06-16 02:14
16092
'황의조, 빨리 떠나야 돼' 보르도, 3부 리그 '강등' 결정 군주
22-06-15 20:35
16091
kt 쿠에바스, 퇴출 한 달 만에 '진짜 작별'…"이번 주 출국" 장그래
22-06-15 18:59
16090
"나 쏘니 절친이에요" 자랑했던 DF, 결국 토트넘과 이별 수순 질주머신
22-06-15 17:34
16089
[LCK] 마침내 개막하는 서머, 첫 날 웃게될 두 팀은? 곰비서
22-06-15 15:44
16088
주전 빠지면 곧바로 허둥지둥… “플랜B 세워라” 철구
22-06-15 14:34
16087
'한국과 다른 피날레'… 0-3으로 꺾였던 일본의 반성, "경기 못해도 실점은 하지 말자" 애플
22-06-15 13:48
16086
'참교육 당했다'…이집트 언론, 한국전 대패에 분노 호랑이
22-06-15 12:45
16085
'나 K리그 득점 1위야!'...무고사, 몬테네그로 경기서 해트트릭 폭발 음바페
22-06-15 10:28
16084
3호 넘어 7호까지…"한국 가기 전까지 5명 더 온다" 물음표
22-06-15 09:55
16083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6-15 08:52
16082
류현진 시즌아웃, 결국 팔꿈치 수술 받는다 손나은
22-06-15 07:17
16081
'충격' 퇴장에 분노→선수와 팬들 주심 공격→내출혈로 사망 순대국
22-06-15 04:08
16080
아! 요시다' 일본, '월드컵 본선 진출국' 튀니지 상대 0-3 완패 가츠동
22-06-15 02:02
16079
'나까지 퇴출? NO 대반전' KKKKKKKKKKKKKK 인생투 나왔다 호랑이
22-06-15 00:52
16078
'황의조 1골1도움' 벤투호, 이집트 완파…6월 A매치 2승 1무 1패 픽도리
22-06-14 23:37
16077
'장성우 행운의 투런포→SSG 결정적 실책' KT 대역전승! 시즌 첫 5위 점프 해골
22-06-14 22:31
VIEW
모하메드 살라 결장 여파? 상암 7000석 비었다 곰비서
22-06-14 21:24
16075
“망신, 다른 단어 떠오르지 않아” SON 제외 후폭풍 ‘계속’ 원빈해설위원
22-06-14 20:08
16074
"손흥민 父, 손흥민 토트넘 떠나야 한다?" 英 매체 오해 장사꾼
22-06-14 17:54
16073
이게 '교란작전'이다…호주 GK, 승부차기에서 댄스→상대 실축 철구
22-06-14 16:44
16072
호주, 월드컵으로 향한다…극적인 승부차기 끝에 페루 제압 애플
22-06-1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