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파블로 토레(19, 바르셀로나)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는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됐다.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억 유로(약 135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발표했다.
토레는 지난 시즌 스페인 3부리그의 라싱 산탄데르에서 주축으로 뛰었던 미드필더로 공격적인 재능이 탁월하다. 그는 2021-2022시즌 31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토레는 스페인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토레의 이적료는 우선 500만 유로(약 67억 원)이지만, 이후 추가 조항에 의해 최대 2500만 유로(약 338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토레는 우선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한 뒤 1군 데뷔를 노릴 예정이다.
이적을 마친 토레는 "행복하고 기쁘다"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내 어린 시절 영웅이었다.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레를 노렸던 구단은 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역시 토레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패하고 말았다. 토레는 앞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도 대화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은 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레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그는 "내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성공하는 것"이었다며 "내게는 캄프 누에서 뛰는 것과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했다. 이는 그들이 내게 처음 전화했을 때부터 분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