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KIA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8차전에서 1-2로 패했다.
6연패 늪에 빠진 KIA. 더 안 좋은 소식이 있다. 팀 내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수술을 받게 됐다. 당분가 출장이 불가능하다.
이날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소크라테스는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두 번째 타석에서 쓰러졌다. 4회 2사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는 상대 에이스 김광현의 5구째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바로 쓰러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일어났지만 코에서 출혈이 생겼고 최형우가 대주자로 나섰다. 소크라테스는 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 검진을 받으러 이동했다.
경기 중 KIA 관계자는 “CT 검사 결과 소크라테스는 코뼈 위쪽이 골절됐다고 한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붓기가 심하다. 붓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소크라테스는 앞서 7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1홈런, 46타점, 8도루, 장타율 .548, OPS .925를 기록 중이었다. KIA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
김종국 감독은 전날 경기 전 “중심 타선에서 힘을 내줘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걱장하면서도 이날 경기 전에는 “소크라테스 타격감이 괜찮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 변수가 생겼다.
게다가 KIA는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아직 4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틀 연속 SSG에 패하면서 연패 사슬은 ‘6’으로 더 길어졌다. 소크라테스의 부상 이탈이 뼈아픈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