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역전극으로 주말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29승43패 2무를 마크했다.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35승42패에 머물렀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군이 송명기의 14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첫 홈런을 친정팀 상대로 뽑아냈다.
5회초에는 상대 폭투 3개를 틈타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김헌곤, 김현준의 연속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선진이 3루수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3루수 박준영이 홈에 원바운드 송구를 했고 3루 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다시 폭투가 나왔고 피렐라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기회.
오재일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오면서 삼성은 3-0까지 달아났다. 오재일은 삼진을 당했지만 김태군의 사구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재성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NC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노진혁, 박석민, 이명기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만회했다. 손아섭이 삼진을 당했지만 권희동이 다시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며 2-5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박민우는 2루수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삼성 2루수 오선진이 유격수에게 악송구를 하면서 점수가 추가됐고 기회가 계속됐다.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의지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마티니도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6회초 1사 후 박석민의 우전 안타, 박준영의 볼넷, 손아섭의 1루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권희동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마티니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결국 5-5 동점에 성공했다.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노진혁과 박석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명기가 1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박준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NC는 기어코 7-5로 역전했다. 이후 손아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1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쐐기타였다.
NC는 5회 4점, 7회 6점의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단 11안타에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 마운드는 10개의 4사구를 헌납하며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