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잔혹사에서 예외라는 평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잔혹사를 소개했다.
이어 “케인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대표팀과 소속팀의 엄청난 역할 부담으로 부상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많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들이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어린 선수들의 실험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로베르토 솔다도, 페르난도 요렌테, 빈센트 얀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트로이 패럿, 데인 스칼렛 등 케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예외였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의 공백을 메워줬던 유일한 선수였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 물색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빈번히 실패했다. 손흥민이 하나의 대안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측면을 책임지고 있지만, 케인이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 보강에 힘을 쏟았고, 최근 히샬리송을 영입하면서 결실을 봤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이전 선수들과 다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은 종종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면서 에버턴이 강등을 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빠르고 축구 지능이 좋다. 압박도 훌륭하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케인과 손흥민이 결장하면 자연스럽게 공백을 메울 것이다”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