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투헬은 첼시가 호날두를 영입하냐는 팬의 질문에 쓴웃음을 지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호날두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2021/2022시즌을 리그 6위로 마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인내심이 바닥난 것이다.
이적 의사를 밝힌 뒤 맨유의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고 포르투갈에서 홀로 훈련 중이다. 이후 호주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에 역제안을 하는 등 이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첼시,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첼시의 경우 호날두 영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헬의 의사가 중요하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보엘리 구단주가 “투헬이 호날두 영입을 원하는 경우에만 첼시가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만큼 투헬이 거부한다면 호날두 영입설은 없던 것이 된다.
최근 한 팬이 투헬에게 직접 호날두 영입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팬은 투헬에게 사인을 요청한 뒤 이 “첼시가 호날두를 영입하나?”라고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러자 투헬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 안 해줄 거야”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의 대체자로 라힘 스털링 영입한다. 스털링은 첼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