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왔다.
독일 ‘키커’는 10일(한국 시간)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대비해야 한다. 그와 계약이 내년 6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정보에 따르면 뮌헨이 고려할 수 있는 이름 중 하나가 케인”이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이적을 공개 선언했다. FC 바르셀로나를 다음 팀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25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가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이 딱 1년 남은 만큼, 동행이 이어진다고 해도 다음 시즌에는 결별이 유력하다. 뮌헨은 또 다른 정상급 골잡이가 필요한 실정이다. 레반도프스키의 대안으로 떠오른 게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내비쳤다. 우승을 바랐고,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내줄 마음이 없었다. 결국 케인은 잔류했고, 토트넘에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팀의 ‘대권’ 도전을 믿는 모양새다. 이미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속내를 밝혔다.
이후에는 이적에 관련된 소문이 없었고, 뮌헨 이적설이 갑작스레 떠올랐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곧장 상황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11일 본인의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케인에 관한 협상 또는 이야기가 없다. 토트넘은 항상 그를 언터처블 한 존재로 여긴다. 뮌헨과 진행 중인 일은 없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콘테 감독은 올여름 케인 매각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토트넘 처지에서는 당연한 자세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거들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케인을 매각한다면,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보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