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로멜루 루카쿠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1년 임대로 친정팀인 인터 밀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런데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떠날 때는 최고의 몸상태였지만 1년만에 다시 인터밀란으로 돌아왔을 때 모습은 과체중 상태였다.
이에 인터밀란은 루카쿠에게 특별 신단을 제시하면 체중 조절을 명령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현재 루카쿠는 훈련 세션 동안 과체중 때문에 힘들게 야외운동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팀은 1년전 신체조건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맞춤형 식단을 제시했다.
지난 해 9750만 파운드를 받고 첼시로 이적하기전에 루카쿠는 체중이 101kg은 아니었다는 것이 인터밀란의 판단이다. 원래 몸무게가 많이 나간 거구 스타일이지만 이 정도까지는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루카쿠도 구단의 지시에 동의했다. 그가 인터밀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팀이 마련해준 식단 덕분이었다고 믿고 있다.
이 식단을 통해서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을 향상시킬수 있었다고 한다. 경기장에서 빠른 속도와 지구력을 보여주었던 것도 이 식단 덕분이었다.
루카쿠가 과체중이었던 이유는 첼시에서 몸집을 키우고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식단도 인터밀란때와는 달랐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더 날씬하고 더 폭발적인 힘을 원한다. 구단이 허락한 식단을 보면 이탈리아 뇨끼, 샐러드, 닭, 생선. 시라타키 파스타, 쌀, 브레사올라 등이다.
특히 이탈리아 뇨끼는 루카쿠가 경기 후 가장 좋아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브레사올라는 지방이 적은 절인 쇠고기 요리이다.
금지한 품목도 있다. 감자, 튀긴 음식, 모짜렐라 치즈 및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절대로 먹을 수 없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시절 내 식단은 점심으로 샐러드, 닭가슴살과 시라타키 파스타”였다고 밝혔었다.
우선 체중조절을 시작한 루카쿠는 올 시즌 다시 세리에 A에서 20골을 넣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팀은 루카쿠가 예전 모습을 보여줘 라이벌인 AC밀란을 꺾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