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네덜란드 국적 수비수를 또 노린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이럴 말라시아(22)를 영입해 왼쪽 수비를 강화했다. 공들이고 있는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 FC바르셀로나) 수혈이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신장 188cm 몸무게 80kg에 달하는 괴물 수비수로 오른쪽에 날개를 단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인터밀란 소속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덴젤 둠프라이스(26)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둠프라이스는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아치라프 하키미 후임으로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가 드러났다. 공격적인 능력을 살려 주전을 꿰찼고,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풀백과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잉글랜드 수비수 애런 완 비사카를 매각할 경우 둠프라이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첼시도 흥미를 갖고 있다. 인터밀란은 이적료로 4,000만 유로(534억 원)를 설정했다.
선수 본인도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뛰는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시아(왼쪽), 중앙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중앙)를 품은 맨유가 오른쪽까지 변화를 추진, 새 시즌 달라질 수비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