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올리브 스킵(왼쪽)./AFPBBNews=뉴스1손흥민(30)의 팀 동료인 토트넘 올리브 스킵(22)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부트룸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지 모르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부상이었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29)와 스킵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스는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가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결국 그는 다음날 왼발에 깁스를 착용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길에 올랐다.
당시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데이비스는 현지 복귀 후에도 여전히 부상 부위를 회복하는데 전념했고,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문제는 스킵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스킵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고, 지난 시즌 초반에도 꾸준히 주전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지만 1월 골반 부상을 당한 이후 결국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회복해서 돌아와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경기도 소화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정확히 어느 부위의 부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레인저스전 선발로 기존 선수들 그대로 내보냈다"면서 "데이비스와 스킵이 결장했는데 콘테 감독이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골반 부상으로 결장했던 스킵은 레인저스와 경기 전 새로운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얼마만큼 작은 부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사우샘프턴과 시즌 개막전을 놓칠 수 있다. 반대로 다음 주 AS로마와 친선경기서 돌아올 수도 있다. 토트넘 팬들과 콘테 감독은 스킵이 빨리 회복돼 시즌 개막부터 건강하게 싸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