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길론(왼쪽)이 '빅 팬' 손흥민(오른쪽)과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이 아니라 다른 팀에서 볼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올해 여름에 대대적인 팀 개편을 한다. 여름 이적 시장 초반부터 빠르게 신입생을 데려왔는데, 슬슬 정리 작업에 들어갈 참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왔던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인터밀란 등 숱한 팀에 역제안을 했다.
29일(한국시간)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제라르 로메로' 등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알렸다.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에 레길론 스왑딜을 준비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일사천리 협상이 될 지 물음표다. 바르셀로나는 레길론을 영입하는데 현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 0원에 데려왔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계획에서 멀어진 멤피스 데파이와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한다.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 시절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는데, 세비야 시절처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풀타임을 뛰기도 했지만 부상에 신음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여름에 전 포지션에 보강을 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제드 스펜스를 데려와 오른쪽 측면 수비 보강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에 레길론과 경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레길론은 지난해 10월 핵심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게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있냐"는 질문에 "난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었다. 손흥민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일부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중앙 수비수 조 로든도 스타드 렌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자펫 탕강가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연결됐다.
토트넘은 신입생과 프리시즌 투어로 담금질을 했다. 7월 한국에 방문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전을 치렀다. 23일에 레인저스와 원정 평가전으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