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쿠쿠렐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크 쿠쿠렐라(24, 브라이튼)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참이다. 브라이튼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쿠쿠렐라가 브라이튼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브라이튼과 맨체스터 시티 이적료 합의는 아직이다.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구단간 이적료 차이가 있기에 곧 최종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쿠쿠렐라는 스페인에서 성장한 왼쪽 풀백이다. 2012년 에스파뇰에서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 시절에 이승우(수원FC) 동료였다. 당시에 장결희와 왼쪽 측면 경쟁을 했던 선수로 알려졌다. 유소년 시절부터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017년 바르셀로나 연령별 팀을 거쳐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했다. 1군에서 1경기에 출전했지만 쟁쟁한 세계적인 선수를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에이바르, 헤타페 임대를 거쳐 2021년 브라이튼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브라이튼과 2026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튼에서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뛰며 주전급 풀백으로 도약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까지 커버하면서, 수비 전역에서 다양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브라이튼 입단 1시즌 만에 팀을 떠나려고 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쿠쿠렐라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브라이튼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기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철학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쿠쿠렐라로 진첸코 빈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물론 브라이튼의 입장은 확고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이튼에 3000만 파운드(약 471억 원)를 제안했지만, 브라이튼은 5000만 파운드(약 785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튼의 이적료 협상만 절충된다면, 개인 협상은 문제가 없다. 만약에 이적료 협상이 어그러져 쿠쿠렐라 영입에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 출신 조쉬 윌슨-에스브랜드를 활용할 계획까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제로 조쉬 윌슨-에스브랜드를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