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해리 케인도 벌크업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프리시즌 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옥 훈련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 ‘케인이 프리시즌 혹독한 훈련으로 인해 큼지막해진 새로운 체격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이 최근 토트넘 훈련장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근육이 불어난 것 같다. 완전한 ‘근육맨’으로 변모한 것은 아니고 사진상으로는 팔 근육 등이 좀 늘어난 듯 하다.
사실 올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 선수들은 지옥 훈련을 경험했다. 한국으로 프리시즌 여행을 온 후 무더위 속에 진행된 체력 훈련에서 선수들이 힘든 훈련에 지쳐 쓰러지기도 했다. 케인은 토를 할 정도였었다. 케인도 이런 과정을 거쳐 근육이 늘어난 것이다.
콘테는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 선수들을 더블 피트니스 세션과 힘든 운동으로 내몰았다. 한 시즌을 치러 낼 탄탄한 체력을 위한 지옥 훈련을 시켰다.
토트넘 선수들은 한국에서의 친선경기와 최근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는 등 약 2주간의 프리시즌 투어를 끝내고 클럽의 훈련 캠프로 돌아왔다.
훈련장에서 선수들은 노란 민소매 셔츠 차림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이때 케인의 몸은 시즌 때보다 탄탄해 보인다.
콘테는 그동안 디에고 코스타, 로멜루 루카쿠 같은 선수들과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부다 몸이 좋은 센터 포워들이다. 이런 취향 때문인지 콘테도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몸을 불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콘테가 개인적으로 케인에게 근육량을 늘리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케인은 슬로스타터이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시즌이 시작된 후 곧바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적이 없다. 통산 8월에는 4골만 넣었을 뿐이다. 2018-19시즌 첫 달에는 풀럼을 상대로 첫 골을 터뜨릴 때까지 1000분 이상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었다. 거의 12경기 동안 헛발질만 했다는 이야기이다.
지난 시즌 케인은 여름 대부분을 팀을 떠나고파 했다. 그래서 지난 해는 새해 첫 날까지 단 4골만 기록했을 정도이다.
지난 해 11월에서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는 자신이 처음으로 시즌 준비를 하는 이번 프리시즌 동안 완벽하게 케인도 벌크업을 통해서 개막 초반부터 팀의 스트라이커 노릇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이 바로 ‘체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