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만 보면 최강의 중원 조합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이브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탄탄한 중원을 구축했다. 두 선수는 2019-20시즌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태클+가로채기 1,2위를 기록했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리그 4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이 워하는 선수들을 빠르게 데려왔고,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을 영입했다.
특히 중원이 강력해졌다. 현재 토트넘의 중원에는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해리 윙크스가 있는데, 윙크스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비수마를 영입하며 탄탄한 중원을 완성했다.
변수도 사라졌다. 토트넘이 비수마를 영입하면서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토트넘은 호이비에르를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라커룸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리더십을 자랑한다. 호이비에르가 이적과 연결되고 있지만 토트넘은 판매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수치만 보면 EPL 최강 중원이라 부를 만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비수마가 EPL에 합류한 2019-20시즌 이후 EPL에서 가장 많은 태클+가로채기를 기록한 선수 6명을 선정했는데, 1-2위 모두가 토트넘 선수였다.
1위는 294개를 기록한 비수마였고, 2위가 272개의 호이비에르였다. 이 뒤를 매티 캐시, 스튜어트 달라스, 맷 타겟, 데클란 라이스가 이었다. 태클과 가로채기는 수비와 관련된 지표에서 가장 중요한데, 1-2위 모두 토트넘 선수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