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뒤 중국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했던 오스카가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전 첼시의 미드필더 오스카는 브라질 플라멩구에 합류하기 직전에 있다. 이는 그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5년 반 동안의 중국에서의 생활을 끝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스카는 브라질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네이마르,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브라질 3대 유망주로 불리며 촉망받는 선수였다. 상파울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스카는 인테르나시오나우를 거쳐 2012년 첼시에 입단했다.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오스카는 에당 아자르, 후안 마타, 페르난도 토레스 등과 함께 스위칭 플레이를 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 첫 시즌에만 모든 대회에서 64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우승 1회 등의 굵직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돌연 중국행을 택했다. 당시 오스카는 "축구 선수는 다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돈을 벌고 가족을 도와야 한다. 난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그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이적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실제로 오스카는 중국행을 택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스타'는 "오스카는 주당 40만 파운드(약 6억 4,000만 원)의 계약을 받았다. 스폰서를 포함하면 그는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이 훨씬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그가 5시즌 동안 유럽에서 뛰었던 것보다 4배나 많은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오스카의 은행 계좌는 4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경기장인 유벤투스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활을 뒤로하고 오스카는 고국 브라질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일 "이 유출된 사진은 진짜다. 플라멩구 유니폼을 입은 오스카가 상하이 하이강과 최종 세부 사항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스카는 플라멩구 합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