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첼시에서 단 한 시즌을 보낸 다음 올여름 임대로 인터밀란에 복귀했다. 훈련 사진에서 그는 훨씬 날씬하게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기브 미 스포츠' 또한 "루카쿠가 실망스러웠던 시즌 이후 산 시로로 돌아갔다. 첼시 시절 그는 '과체중'이라 평가받았고, 이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여전히 근육질이지만 날씬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유한 사진 속 루카쿠는 과체중으로 비판을 받았던 첼시 시절과 달리 비교적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근육질은 여전했지만 영국 매체들은 루카쿠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다음 시즌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루카쿠는 첼시로 깜짝 이적하면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스탬포드 브릿지로 복귀한 루카쿠가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537억 원). 첼시는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면서 루카쿠를 복귀 시켰고, 그만큼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결국 실패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이탈리아에서 보여줬던 포스트 플레이는 물론 파괴적인 드리블과 결정력도 빛을 잃었다. 루카쿠는 말 그대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부진에 시달렸다.
문제는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논란이 계속됐다는 점이다. 루카쿠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과 인터뷰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첼시 전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시즌 종료 이후 루카쿠는 쫓기듯 인터밀란으로 떠나야 했다.
당초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지만 첼시와 인터밀란은 2023-24시즌까지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첼시는 루카쿠와 완전히 갈라섰으며, 새로 영입한 라힘 스털링과 함께 새판 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카쿠는 지난 올림피크 리옹과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터밀란과 루카쿠는 오는 7일 비야레알과 마지막 평가전 이후 2022-23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