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3㎞' 美서 통한다는 투심만 'ALL IN' 무사 만루 대탈출

241 0 0 2022-08-17 01:23: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서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서도 통한다는 '주무기' 투심만 계속해서 뿌린 정우영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61승1무39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시에 이날 KT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3위 키움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며 42승2무60패를 마크했다.

LG는 1회말 삼성 선발 수아레즈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5회에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구자욱의 적시 3루타와 피렐라의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이어 LG가 6-2로 앞선 8회초 삼성의 공격.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선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LG는 이정용을 투입했으나 김상수가 좌전 안타, 구자욱이 좌중간 안타를 각각 때려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 이때 LG 벤치가 마운드에 올린 투수는 정우영이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는 정우영의 투심이 메이저리그서도 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결과적으로 그만큼 강력한 주무기를 갖고 있는 정우영이 LG 벤치로서는 최선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정우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피렐라를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았다. 피렐라에게 던진 공 2개 모두 153㎞ 투심이었다.

계속된 1사 1,3루 상황. 다음 타자는 오재일. 이번에도 구종은 모두 투심이었다. 4구 연속 '152㎞' 투심을 뿌린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바깥쪽으로 걸치면서 빠져 나가는 마지막 4구째 공에 오재일이 얼어붙었다.

이어 삼성 벤치는 6번 이원석 타석 때 대타 김성윤을 냈다. 정우영은 연거푸 볼 2개를 던졌으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구째는 파울. 그리고 4구째. 김성윤의 잘 맞은 타구가 점프를 시도한 박해민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에도 공 4개 모두 투심이었다. 총 투구 수는 10개. 최대 위기를 넘긴 정우영. 결국 LG는 9회 마운드에 고우석을 투입한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888
‘곤솔린 15승 달성’ LAD, 홈런 2방으로 2-1 승리 [LAD 리뷰] 픽샤워
22-08-18 13:59
16887
'SON 절친' 100억도 안되는 충격 '몸값'…한때 1600억이 넘었는데 아이언맨
22-08-18 11:50
16886
'없는 선수' 취급당해도 안 떠난다... 사비 감독과 '신경전' 극혐
22-08-18 11:20
16885
토트넘 시즌 초부터 '초비상'…로메로, 최대 한 달 아웃 물음표
22-08-18 10:11
16884
즐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8-18 09:28
16883
토트넘 시즌 초부터 '초비상'…로메로, 최대 한 달 아웃 픽도리
22-08-18 08:16
16882
"꾸준한 황의조, 스트라이커 필요한 울브스"...'TWO 황' 뭉칠까 해골
22-08-18 07:00
16881
'맨유 구입하겠다' 일론 머스크, 농담 아니었나?…글레이저 가문, 맨유 매각 논의 와꾸대장봉준
22-08-18 05:01
16880
'리그 최하위 굴욕' 맨유, 이적 루머로 베스트11 구성 가능 철구
22-08-18 03:25
16879
‘5번타자 맞아?’ 찬스 침묵에 치명적 실책까지…42억 FA 보상선수 악몽의 밤 손예진
22-08-18 00:25
16878
‘경유’ 대신 ‘직행’…그리스 임대 거부한 황의조 애플
22-08-17 20:53
16877
왕관에 날개 달린거 1등이라는 뜻이죠? 지룡자
22-08-17 19:32
16876
'감독 아웃' 외친 담원 기아 팬들, 분노했다…구단에 성명문 발표 장사꾼
22-08-17 17:21
16875
'얘가 나 같다고?' 퍼디난드, "벌써 비교하는 건 미친 짓" 미니언즈
22-08-17 16:06
16874
오타니, 3안타 '맹활약'… 팀은 시애틀에 2-8 대패 물음표
22-08-17 15:01
16873
2경기서 0분 출전→'분개'…레알 마드리드 반드시 떠난다 + 3 간빠이
22-08-17 04:30
16872
심준석, 미국 무대 도전 결정…KBO 드래프트 미신청 불도저
22-08-17 02:53
VIEW
'최고 153㎞' 美서 통한다는 투심만 'ALL IN' 무사 만루 대탈출 노랑색옷사고시퐁
22-08-17 01:23
16870
롯데를 사랑했던 미국인, 부산에 잠들다...마허 前 교수 별세 섹시한황소
22-08-17 00:21
16869
"당장 팔아라" 말했던 토트넘 MF, "이렇게 잘할 줄 몰랐지" 사과 박과장
22-08-16 23:54
16868
‘배정대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 KT, 키움 잡고 4연승 질주…3게임차 추격 캡틴아메리카
22-08-16 22:52
16867
부산, 서울 E에 1-0 승리… 무득점과 무승의 사슬에서 탈출 가츠동
22-08-16 21:57
16866
고의정 데이'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고희진 감독 부임 첫 승 장그래
22-08-16 20:40
16865
학폭 논란→1차지명 철회’ 153km 투수, NC가 다시 품을 수 있을까 조폭최순실
22-08-16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