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엘링 홀란을 본떠 만든 나무 조각상을 도둑맞았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의 2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 도둑이 노르웨이 브린에 세워졌던 3m짜리 목상을 크레인을 사용해 절도했다.
해당 목상은 사업가 토레 시베르트센이 1만 파운드(약 1,570만 원)를 지출해 제작한 것으로, 1톤에 달하는 나무줄기를 깎아 조각하고 칠했다. 목상이 제작되는데 1년이 걸렸다.
이 동상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홀란과 닮지 않았고, 오히려 못생겼다는 게 이유였다. 시베르트센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해 이를 매각해 탄자니아의 한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시베스트렌은 <더 선>을 통해 "우리는 모두 홀란을 자랑스레 생각한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목상 제작을 의뢰하는 게 좋을 성 싶었다. 하나 어떤 이들은 너무 못생겼다고 불평했다"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홀란은 예쁜 남자가 아니다. 그래도 누군가 이를 훔치기로 결정했다는데 충격받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