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탈출구가 보인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레길론(25)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임대 이적을 원한다. 이탈리아의 라치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풀럼도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그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방출 대상 중 하나다. 조세 무리뉴(59) 전 토트넘 감독 시절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지만,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에서 힘을 잃었다.
햄스트링 부상 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22)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부진했던 맷 도허티(31)는 콘테 감독 부임 후 발전을 거듭했다. 심지어 여름 이적시장 이반 페리시치(33)의 합류로 레길론의 자리가 더 줄었다.
프리시즌부터 콘테 감독은 선을 그었다. 전력 외 선수들과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이어갔다. 레길론은 한국 투어 당시에도 영국 런던에 남았다. 토트넘의 런던 복귀 후에도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콘테 감독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는 레길론을 향한 이적설이 들끓었다. 한때 활약했던 스페인의 세비야가 유력한 듯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여러 현지 매체를 통해 흘러나왔다.
하지만 세비야의 선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였다. 레프트백 알렉스 텔레스(29)를 임대 영입했다. 이후 레길론의 세비야 이적설은 뚝 끊겼다. 일각에서는 레길론의 토트넘 잔류를 점치기도 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다. 구단들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덕분에 레길론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풋볼 런던'은 "레길론은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 지오바니 로 셀소(26)와 탕귀 은돔벨레(25)가 이적할 때도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라며 "8월 말이 돼서야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라치오, 아틀레티코, 풀럼과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