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한때 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렸던 멤피스 데파이(28, FC바르셀로나)가 다시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파이는 최근 유벤투스와 연결됐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골잡이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맨유가 이적료 1,000만 유로(133억 원) 전후 금액으로 데파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2015년 7월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3,400만 유로(45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기대와 달리 적응을 못했고, 리그 2골에 머무른 채 1년 반 만에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시간이 흘러 5년 만에 맨유가 3배 떨어진 가격으로 데파이를 다시 품으려 한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팀 최다인 리그 12골을 터트렸으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이 줄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수혈했고, 공격진이 포화상태다. 이 때문에 데파이는 계속 이적설이 돌고 있다.
최근 유벤투스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데파이 측에서 고액의 연봉을 요구하는 바람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데파이 대신 폴란드 국가대표이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데파이의 유벤투스행이 물거품된 건 아니다. 유벤투스가 이적 시장 막판에 다시 한 번 영입을 시도, 이때 연봉 인하를 요구할 것이다. 만약,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데파이가 잉글랜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