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골을 터트리며 인터밀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라치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라치오는 잠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라치오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자카니, 임모빌레, 안데르손, 베시노, 카탈디, 밀린코비치-사비치, 마루시크, 로마뇰리, 가바론, 라자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을 프로베델이 지켰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티네스, 루카쿠, 디 마르코, 브로조비치, 가글리아디니, 바렐라, 둠프리스, 바스토니, 더 프레이, 슈크리니아르가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인터밀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둠프리스의 슈팅은 막혔다. 가글리아디니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라치오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임모빌레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양 팀이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나온 루카쿠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마르티네스의 슈팅도 벗어났다. 라치오는 전반 34분 마카니가 슈팅으로 맞섰다.
공격을 주고받는 와중, 라치오가 먼저 웃었다. 전반 39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안데르손에게 공을 띄워 보냈고, 안데르손이 이를 헤더로 연결해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이른 시간 인터밀란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5분 디 마르코가 박스 안으로 보낸 프리킥이 경합 끝에 골문 앞에 떨어졌고, 정확한 타이밍에 침투한 마르티네스가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썼다. 라치오는 베시노, 자카니, 라자리 대신 알베르토, 페드로, 후사이를 투입했다. 인터밀란은 디 마르코, 둠프리스, 루카쿠를 빼고 고젠스, 다르미안, 제코를 내보냈다.
라치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페드로가 박스 바깥에 있던 알베르토에게 공을 내줬다. 알베르토는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인터밀란 골문 우측 상단에 꽂았다.
라치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알베르토의 패스를 받은 임모빌레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공은 흘러 박스 왼쪽에 있던 페드로 앞으로 향했고, 페드로는 오른발로 감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라치오의 3-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