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랭킹 1위, 왜 ML 스몰 마켓팀 입단이 유력할까

309 0 0 2022-08-25 16:10:2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교 야구 랭킹 1위 투수인 심준석(18.덕수고)는 KBO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행을 택했다.

이제 관심은 심준석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심준석의 예상 종착역에서 이른 바 이름 높은 빅 마켓 구단들은 빠져 있다는 점이다. 팀 명이 거명되는 팀들 대부분이 스몰 마켓 팀 들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스몰 마켓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베이스볼 코리아 제공가장 큰 이유는 메이저리그가 국제 아마추어 스카우트 계약금에 쓸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고 있기 대문이다. 전체적으로 선수 스카우트에 돈을 많이 쓴 구단일 수록 그 한도가 낮게 책정돼 있다.

빅 마켓 구단들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선수 스카우트에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한 경우가 많다. 적은 한도에서 쓸 수 있는 남은 금액이 더 적은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제한 금액에서 여유가 있는 스몰 마켓 팀들이 심준석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빅 마켓 구단 중에는 이미 올 시즌 쓸 수 있는 국제 스카우트 계약금 한도를 채운 경우가 적지 않다. 더 이상은 쓸 여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시 금액을 끌어 올리려면 해를 넘겨야 하는데 그 때까지 어떤 변수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나설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심준석이 스몰 마켓 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몇 몇 빅 마켓 구단들은 일찌감치 심준석에 대한 분석을 접은 경우가 많다. 어차피 잡을 수 없는 선수라는 생각 때문이다. 심준석은 최소 50만 달러 이상이 드는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문동주가 한호로 입단하며 받은 계약금 이상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 조건을 채우려면 스몰 마켓 팀 들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심준석이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할 투수라는 점도 스몰 마켓 팀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심준석은 완성형 투수가 아니다. 잔부상도 잦았고 제구력도 들쭉날쭉 했다. 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한 선수다.

유망주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스몰 마켓 팀으로 가는 것이 심준석에게도 유리할 수 있다. 좋은 선수가 넘쳐 나 자리가 찾기가 힘든 빅 마켓 구단 보다는 과감하게 유망주들을 기용하는 스몰 마켓 팀들이 더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는 "심준석이 미국으로 간다면 한 경기라도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스몰 마켓 팀이 어울린다. 미국에 가면 심준석을 붙잡아 놓고 일대일로 지도해주는 코치를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성장하는 수 밖에 없다. 많은 경기 등판은 그래서 중요하다. 많이 던지면서 스스로 깨닫고 발전하는 수 밖에 없다. 제구가 불안한 심준석 입장에선 몇 경기를 망쳐도 꾸준히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 빅 마켓 구단 보다는 스몰 마켓 구단이 그런 측면에선 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준석 스카우트에 적극적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라 할 수 있다. 심준석의 거취도 그 정도 레벨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여유 있는 계약금을 받고 보다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 팀은 스몰 마켓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심준석의 선택이 무엇일지 지켜볼 일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982
[속보] 호날두, '친정팀' 스포르팅 간다…거래 99% 완료 물음표
22-08-26 10:22
16981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8-26 09:30
16980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발표...바르셀로나-뮌헨 한 조 노랑색옷사고시퐁
22-08-26 06:50
16979
호날두, '친정팀' 스포르팅 간다…거래 99% 완료 사이타마
22-08-26 03:07
16978
손흥민 월클 만든 무리뉴...이제는 황희찬을 부른다 군주
22-08-25 23:07
16977
바꾸고 또 바꾸고 불펜 총력전…KIA, LG에 1-0 신승 장그래
22-08-25 21:45
16976
'야생마' 키움 푸이그, KBO리그 진출 첫 그라운드 홈런 조폭최순실
22-08-25 20:21
VIEW
고교 야구 랭킹 1위, 왜 ML 스몰 마켓팀 입단이 유력할까 철구
22-08-25 16:10
16974
2골 잊었나, “맨유 5년 만에 복귀 추진” 애플
22-08-25 15:27
16973
'630억' 손해도 감수한다…텐 하흐 구상에서 제외→'방출' 손나은
22-08-25 13:02
16972
리버풀 이 선수 샀어야지... '토트넘 유니폼' 입은 태클 머신 가습기
22-08-25 11:45
16971
[단독]25일 루마니아 출국 이다영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 싶어요" 미니언즈
22-08-25 10:59
16970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8-25 09:52
16969
토트넘이 방출한 오리에, 프리미어리그 복귀한다 타짜신정환
22-08-25 07:11
16968
이미 개인 합의는 끝...맨유, 1억 유로까지 올렸다 '영입 의사 강력' 정해인
22-08-25 04:21
16967
5위 KIA 맹추격하던 기세는 어디로…6위 롯데와도 멀어진다 이영자
22-08-24 23:27
16966
기아 키움 개잼있네 홍보도배
22-08-24 22:16
16965
아자르에게 발길질 당했던 볼보이, 10년만에 630억 갑부된 사연 '화제' 원빈해설위원
22-08-24 20:44
16964
월클 MF 영입하고도 '죽도록 원한다'…16주 추격한 끝에 '바르셀로나행' 철구
22-08-24 12:45
16963
'3차도 거절' 클럽 고집에 눈물...'세계 기록' 매과이어급 이적료 원해 음바페
22-08-24 10:40
16962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8-24 09:46
16961
ML 출신 감독도 혀 내두른 KBO 2연전,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이영자
22-08-24 07:03
16960
'적'과 싸우고, '아군'에 운다...'불운' 수아레즈, '13승'도 가능했다 가츠동
22-08-24 05:02
16959
민낯 드러난 '한때' 김하성 경쟁자 "아직 ML 수준 아니다" 혹평 정해인
22-08-24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