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풀럼을 잡아내면서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리메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풀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승점 12, 4승)은 1위로 다시 도약했고, 풀럼(승점 5, 1승 2무 1패)은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제수스,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사카, 자카, 엘네니, 티어니,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 람스데일이 출격했다.
원정팀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미트로비치, 케바노, 페레이라, 레이드, 팔리냐, 리드, 로빈슨, 림, 아다라비오요, 테테, 레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사카에게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제수스에게 볼을 이어받은 자카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우측으로 벗어났다.
레노가 풀럼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32분 전방으로 향한 침투 패스를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사카가 살려냈다. 사카는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친 다음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를 좁힌 레노에게 가로막혔다.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미트로비치가 볼을 빼앗겼다. 사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팔리냐가 파울을 범했고, 제수스가 달려들어 신경전이 벌어졌다. 주심은 제수스와 팔리냐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줬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풀럼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1분 아스널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마갈량이스가 미트로비치 압박에 볼을 내줬다.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은 미트로비치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아냈다.
에디 은케티아를 교체 투입한 아스널이 반격했다. 후반 19분 사카가 살리바 패스를 이어받아 직접 돌파를 시도했다. 외데가르드가 위험 지역에서 림과 아다라비오요 사이에서 슈팅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풀럼은 케어니, 디오프, 음바부를 차례로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절치부심한 아스널이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1분 외데가르드 코너킥이 문전에 떨어졌다. 레노가 떨어진 사이 마갈량이스가 세컨볼을 밀어 넣으면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아스널(2) : 마르틴 외데가르드(후반 19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후반 41분)
풀럼(1) :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후반 1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