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뮌헨이 르로이 사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코, 마르티네스, 고센스, 찰하노글루, 브로조비치, 미키타리안, 둠프리스, 바스토니, 슈크리니아르, 디 암브로시오, 오나나가 선발로 나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네, 사네, 뮐러, 코망, 자비처, 키미히, 데이비스, 에르난데스, 더 리흐트, 파바르, 노이어가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키미히의 슈팅은 빗나갔다. 인터밀란이 반격했다. 전반 6분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막혔다. 양 팀은 여러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뮌헨이 앞서갔다. 전반 24분 후방에서 키미히가 보낸 공을 사네가 컨트롤한 뒤 오나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밀란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효한 공격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전반 36분 마네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의 오른발 슈팅은 오나나가 쳐냈다. 곧바로 이어진 자비처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포문은 인터밀란이 열었다. 후반 2분 디 암브로시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다. 이어진 제코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주도권이 뮌헨에 넘어왔다. 후반 12분 뮐러의 슈팅은 수비에 맞았다. 이어진 코망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키미히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사네가 다시 한번 빛났다. 후반 20분 사네와 코망이 인테르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인테르의 수비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사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에 걷어내려던 디 암브로시오의 헤딩이 실패하며 디 암브로시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인터밀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주려고 했다. 하지만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스타니시치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인터밀란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고,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