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추석 연휴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공식적으로 연기됐다.
8일(현지시간) 70년간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여왕이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영국 축구계도 잠시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기간을 갖는다. 서거 발표 이후 여러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중단된 가운데 EPL도 주말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EPL 사무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이번 주말 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스포츠 행사 연기를 개별 기관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겼다. EPL측은 9일 오전 논의를 진행한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라운드 일정은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