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순풍에 돛 단 듯 나폴리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폴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렌조 인시네,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쿠리발리 등 핵심 자원들과 결별했다.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인 김민재를 포함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수혈해 전력 보강을 했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로 선두에 올라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격파를 포함해 2연승으로 조 1위다.
특히 ‘방패’ 김민재와 ‘창’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고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리그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는 물론 머리로만 두 골을 터트렸다. 조지아 디에고 마라도나 별명이 붙은 크바라츠헬리아는 4골 1도움으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자신의 바람이 이뤄진 것을 기뻐하고 있다. 'LaPresse'를 통해 “나폴리에 관한 소문이 아닌 사실을 이제 말한다. 앞서 내가 ‘위대한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런데...”라고 한이 맺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주변의 우려와 걱정 속에 라우렌티스 회장은 루치아노 스탈레티 감독과 힘을 모았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나폴리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아 몸담고 있었던 1989/1990시즌 이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 숙원을 풀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