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결국 오고야 말았다' 장시환 역대 최다 18연패, 심수창과 타이 기록

272 0 0 2022-09-22 23:1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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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한화 장시환(35)이 역대 최다 기록인 18연패의 불명예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1-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SSG는 1위 자리를 지키면서 84승4무46패를 기록했다. 이날 2위 LG가 잠실에서 롯데에 패하면서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이로써 SSG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필요한 매직 넘버를 한 자릿 수까지 줄였다. 매직넘버 '9'다.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SSG는 향후 9승을 거두면 LG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7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독수리 군단의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SSG 선발 박종훈은 한화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SSG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최주환이 솔로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2에서 빠른 볼을 그대로 강타해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그러자 한화가 3회초 바로 따라잡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김태연이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1사 3루에서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 이후 한화도, SSG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는 8회말이 되어서야 균형이 깨졌다. 양 팀 모두 불펜을 가동한 상황.

먼저 불펜 투수를 투입한 쪽은 SSG다. 박종훈에 이어 노경은이 8회초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다. 그리고 한화에선 김민우에 이어 8회말 장시환이 등판했다.

장시환은 대타로 나선 최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1번 라가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가 되며 위기감은 고조됐다. 라가레스의 타구가 조명 안에 들어가 3루수 노시환이 잡기 힘들었다. SSG에는 행운이 따랐다. 그리고 최지훈이 기습번트를 대 3루 주자 안상현이 홈으로 들어왔다. 장시환의 실점으로 기록된 순간이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장시환이 내려가고 이충호, 김재영, 류희운이 올라와 추가 실점하면서 8회에만 9실점했다.

결국 한화가 1-10으로 패하면서 장시환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를 당했다. 결국 역대 최다 18연패 타이 기록과 마주하게 됐다.

장시환은 2020년 9월 27일 대전 NC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기나긴 연패가 시작됐다. 지난해 막판부터 구원으로 보직을 바꾼 장시환은 불펜으로 나서도 패전이 이어졌다. 14세이브 5홀드를 챙겼지만 승리 없이 4패를 추가해 17연패까지 왔다.

올해 몇 번의 18연패 타이 기록의 위기가 있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면했었던 장시환은 결국 이날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은 LG, 넥센, 롯데, 한화 등에서 뛰었던 심수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갖고 있다. 심수창은 LG 시절이던 2009년 6월 26일 인천 SK전부터 넥센 이적 후인 2011년 8월 3일 대구 삼성전까지 18연패를 당한 바 있다.

심수창 위원은 "내 기록을 넘보지 말라"며 농담 섞인 응원을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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