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곧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팬들과 Q&A시간을 가졌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케인의 재계약 여부였다. 약 1년 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겠다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지만 다시 토트넘을 위해 집중했다. 후반기에 월드 클래스 모드를 발동하면서 살아났고, 이번 시즌 토트넘을 다시 이끌고 있다.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3-24시즌까지로 2시즌 정도 남았지만 팬들은 하루 빨리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최근 들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파다하기 때문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3일 영국 '풋볼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케인과 뮌헨 사이의) 논의는 이미 시작되었다. 케인은 뮌헨의 최우선 타깃이다. 뮌헨과 찰리 케인(케인의 에이전트)은 이미 접촉했다. 뮌헨으로 이적하는 케인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미 개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면 케인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도 무작정 케인을 붙잡기란 쉽지 않다. 케인의 이적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모습도 토트넘은 절대로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한 팬은 골드 기자에게 토트넘과 케인의 재계약 협상 상황을 물었다. 이에 그는 "아직은 없다. 토트넘은 케인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협상 시작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피에 누구보다도 목말라있는 케인을 확실하게 잔류시키기 위해선 역시 우승이 중요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해도, 케인은 분명 우승만을 원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이 케인 재계약 협상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