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최후 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기한을 1월로 못박았다고 보도했다.
콘테는 1년 재계약 선택권이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일단 계약이 만료된다.
콘테는 최근 토트넘을 타이틀 도전자로 만들기 위해 3명을 더 영입해야 한다며레비 회장을 압박했다.
이는 콘테의 목표가 토트넘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상황이 갑자기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테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이에 레비 회장이 콘테에 최후 통첩을 날린 것이다. 남으면 그가 원하는대로 해주겠지만, 떠나려면 빨리 결정하라는 것이다. 후임 감독을 물색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이 콘테의 결정을 재촉하는 이유는 최근 불거져 나온 콘테의 유벤투스행 소문 때문이다.
막스 알레그리 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처해지자 콘테 감독이 그의 후임이 될 것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
콘테가 레비 회장의 요구대로 1월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또 재계약을 한다해도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계약이 될지, 아니면 현재 계약을 1년 더 연장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
많은 토트넘 팬들은 콘테의 잔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콘테가 토트넘에 남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레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같은 빅클럽들이 콘데에 접근한다면, 변화무쌍한 유럽 축구계에서는 어떠한 일도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