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ㆍ박병호 홈런' KT, NC에 5:2 역전승...11일 LG전 결과에 3위 여부 달렸다

151 0 0 2022-10-10 21:4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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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이 KT를 구했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80승 2무 61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미 경기를 모두 마친 4위 키움(80승 2무 62패)에 0.5게임차로 앞선 것.

KT의 최종 순위는 11일 잠실 경기에 달려있다. 이 경기에서 KT가 승리하면 3위가 확정되는 반면 패하면 4위가 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야 한다. KT가 패할 경우 키움과 승무패 승률이 똑같아지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1무 8패로 밀리기 때문에 4위로 내려앉는다.

KT는 3위가 간절했기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NC가 1회초 노진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지만 KT는 4회말 선두 강백호의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와 알포드의 중전안타에 이은 장성우의 좌월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NC가 8회초 정범모의 적시타로 2-3 추격에 나서자 KT는 8회말 2사 후 장성우의 중전안타 이후 황재균의 타석 때 대타 박병호를 기용했다.

박병호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전광판에 5-2를 새겼다. 지난 8일 KIA전 대타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벤자민의 호투와 선발승, 김민수의 홀드, 김재윤의 세이브와 함께 타선에서 장성우와 박병호의 홈런포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경기 후 홈팬들 앞에서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마쳤다. 이제 3위를 확정짓기 위해 11일 잠실에서 LG와 격돌한다.

KT는 고영표로 선발을 예고했고, LG는 임찬규를 이미 예고한 상태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에 따라 포스트시즌 판도도 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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