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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 중국 경기 보도 나폴리에 추천했다".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엠폴리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스일로 나폴리는 12승 2무(승점 38점)로 1위를 수성하며 2위 AC밀란(9승 3무 2패)에 8점 차로 달아났다.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 중 무패 행진 중인 팀은 나폴리가 유일하다.
김민재는 이날도 나폴리 포백 라인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수차례 빠른 발로 공격수의 패스 실수를 유도하거나 공격을 지연시키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는 걷어내기 2회, 상대 슈팅 1회 저지, 패스 82회(성공률 88%) 등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슈퍼리그서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나폴리에게 추천한 마달로니 코치는 10일 투토메르카토웹에 게재된 인터뷰서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김민재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했다. 당시 그 경기를 본 뒤 나폴리 단장에게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를 봤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아시안컵서 중국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뒀다. 당시 황의조-김민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중국을 넘었다. 미달로니 코치는 당시 경기의 시간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 제대로 김민재에 대해 평가했다.
마달로니 코치는 "김민재는 빠른 선수이고 또 피지컬도 강력했다. 처음에는 김민재에 대해 의심했지만 그는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