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이다. 속속 조별리그 전력 분석과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어두웠다. 불씨를 살리려면 가나를 반드시 꺾어야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부터 H조까지 조별리그 상황과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짚었다.
한국은 H조에 포함됐다.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한 조에서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노린다. 'ESPN'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거로 예상된다.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지만 완벽한 비관은 아니었다. 매체는 "만약 손흥민이 뛸 수 있다면, 한국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가나를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여기에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승점을 얻는다면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장단점을 나열하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정상급 선수를 꽤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했다.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 출신 선수들도 많다"며 장점을 알렸다.
단점은 의존도였다. 'ESPN'은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약점은 김민재를 제외한 포백 라인이 상대에게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미드필더에서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선수를 배치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핵심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포르투갈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우루과이에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비교된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지난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 뒤에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다짐했지만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회복부터 해야 한다"고 알렸다.
반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최근 세 차례 월드컵 우승 팀을 모두 맞춘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포츠는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16강에서 브라질과 붙을 거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