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카타르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국내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진수도 훈련에 합류했다.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첫 현지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5시경 입국해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에는 총 21명이 함께했다. 햄스트링 쪽에 경미한 이상이 있는 황희찬과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정우영을 제외한 20명의 최종 엔트리 인원과 예비 선수로 함께하고 있는 오현규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의 경우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약 10분 정도 진지하게 선수들에게 스피치를 실시했다. 선수들은 진지하게 벤투 감독 이야기를 경청했다.
훈련 초반에는 사이클을 타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러닝, 패스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골키퍼 3명은 ‘손 배구’를 하며 몸을 푸는 모습이었다.
훈련은 약 1시간10분 진행됐고, 종료 직전에는 선수들끼리 모여 대화를 나눴다. 선수들은 표정은 전체적으로 밝아 보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김진수도 11월 들어 처음으로 대표팀 훈련을 소화했다. 무리한 훈련은 없는 만큼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가볍게 패스를 주고 받는 등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김진수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국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에도 결장했다. 왼쪽 사이드백으로 대체 불가 자원이라 회복 여부가 관심을 모았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유럽파는 14일을 기점으로 거의 모두 합류한다. 16일 자정께 손흥민만 입국하면 완전체로 월드컵을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