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49득점 합작 '3위 도약'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3대1승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22~2023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25-23, 25-23, 26-24)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3승3패·9점)을 밀어내고 3위가 됐다.

한국전력 쌍포 타이스 덜 호스트(32득점)와 박철우(17득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신영석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레오 안드리치가 결장한 가운데 나경복이 26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세트에서 나경복은 통산 서브 200득점을 달성했다.

이날 타이스와 나경복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 우리카드의 서브가 폭발했다. 나경복과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8-2로 앞서 나갔다. 세트내내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24-19에서 김지한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22-22 동점에서 타이스의 스파이크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단숨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우리카드 김지한에게 백어택을 허용했지만, 박철우의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하면서 세트를 마무리 했다.

3세트 역시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세트내내 우리카드에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21-22에서 타이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23-23에서 박철우의 스파이크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타이스의 서브와 블로킹이 4세트에서 빛났다. 23-24 뒤진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25-24로 매치포인트를 만들더니 타이스가 다시 한 번 블로킹을 잡아내며 역전승의 짜릿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