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노 밴톤. NBA센트럴 제공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가 달라노 밴톤(23)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디트로이트를 115-111, 4점 차로 어렵게 이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토론토와 디트로이트가 팀 내에서 리딩을 맡은 프레드 밴블리트와 케이드 커닝햄의 공백이 얼마나 드러나지 않는 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1쿼터는 토론토가 살짝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쿼터 초반에 디트로이트는 빅맨들의 3점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토론토는 밴톤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7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마라치 플린과 같은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더해져 27-23, 4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토론토의 선수들이 디트로이트의 영건들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알렉 벅스가 3점슛을 터뜨리자 크리스 부셰는 스텝백 점퍼, 연속 풀업 점퍼로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부셰는 달아나는 3점슛으로 팀 득점을 도왔고 디트로이트 빅맨들이 맹렬히 추격해오자 자유투로 흐름을 끊어냈다. OG 아누노비와 밴톤의 활약이 가세된 토론토는 58-51, 7점 차로 전반전을 앞섰다.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토론토는 후안초 에르난데스와 밴톤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도 마빈 베글리 3세가 분전을 펼치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아누노비의 덩크와 에르난데스의 컷인 득점, 아누노비의 3점슛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벅스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점퍼로 득점을 계속하자 아누노비가 훅 슛으로 상대의 리듬을 방해했고 플린이 3점슛으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벅스는 플린을 공략해 앤드원 플레이를 해냈고 이에 크리스티안 콜로코가 훅 슛을 작렬했다. 디트로이트는 제이든 아이비가 돌파 득점으로 77-88, 11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들어서자 아이비가 자신의 돌파 능력을 활용해 추격을 이끌었다. 아이비는 돌파로 자유투 획득한 뒤 속공 득점, 풀업 점퍼 그리고 돌파 득점으로 2포제션 게임까지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점수가 다 따라 잡힌 토론토는 부셰의 엘리웁 덩크로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어 베글리와 리베르스가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자 밴톤이 연속 5득점으로 리드만큼은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경 밴톤과 이날 경기 활약이 미미했던 반스가 연속 덩크를 집어넣은 뒤 테디어스 영이 팁인 득점으로 높이의 우위를 살리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도 아이비와 샤딕 베이가 연속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지만, 아누노비도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았다. 이에 디토르이트는 타임아웃을 불렀고 직후 공격에서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이 터져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게 했다.
토론토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기회를 잡은 디트로이트였지만, 공격에 실패했고 밴톤이 자유투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뒤늦게 아이비가 3점슛을 집어넣자 다시 밴톤이 아이비의 수비를 공략해 자유투를 얻애내 토론토가 115-111, 4점 차로 디트로이트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