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규학]
약 792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축구 통계 매체에서 진행한 월드컵 승부 예측 팬 투표에서 한국이 16강에서 탈락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팬 월드컵' 콘텐츠를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대회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체는 모든 경기를 무승부 없이 승패만으로 50%의 지지를 넘으면 승리로 측정했다.
한국 대표팀이 속한 H조는 생각보다 쉽게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각 조 1, 2위를 차지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경기로 평가받고 있는 우루과이전이 가장 승리 확률이 적었다. 팬들은 겨우 13% 밖에 투표하지 않았다. 가나전은 접전이었다. 60%로 승리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지만 가나도 40%나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은 우루과이전보다 3% 높은 16%로 측정됐다. 이는 16강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는 포르투갈 대표팀이 1, 2차전에서 이미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고,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더해졌다. 해당 매체의 결과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목표로 두던 16강은 실패다.
이외에도 포르투갈과 가나전은 94%로 포르투갈의 승리, 빅매치로 불리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도 포르투갈이 82%의 지지를 받았다. 마지막 가나와 우루과이전은 우루과이가 86%로 가벼운 승리를 예측했다. 16강에 올라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G조의 1, 2위와 맞붙는다. 매체는 G조에서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조별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세르비아, 우루과이는 브라질과 맞붙었다.
한편, 일본도 조별예선 탈락이었다. 독일과 스페인이 함께하는 죽음의 E조에 편성된 일본은 코스타리카전만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로 월드컵을 마감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