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리조.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소문이 무성했지만, 결국 앤서니 리조는 뉴욕 양키스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리조가 뉴욕 양키스와 2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한동안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더 입게 됐다"며 리조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프리에이전트(FA)에 나선 리조. 1루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여럿 거론됐지만, 결국 뉴욕 양키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리조는 지난 3월 뉴욕 양키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대신 2022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그리고 리조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FA가 된 리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탬파베이 레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많은 팀들이 리조의 행선지로 언급되기도 했다. 장타력을 갖춘 1루수 영입하려는 팀이 많았다.
리조는 올 시즌 130경기에서 32홈런을 때려내며 뉴욕 양키스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수비력도 갖췄다. 리조가 빠지면 대체 자원이 없는 실정이라, 뉴욕 양키스도 리조가 필요했다.
애런 분 감독도 "우리는 리조가 필요하다. 클럽하우스에서 좋은 동료이자 리더였다. 경기장에서도 매우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게 적합하다"며 리조가 잔류하길 바랐다.
결국 리조는 뉴욕 양키스에 남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애런 저지와 계약 체결이다. 일단 뉴욕 양키스는 한 가지 고민은 덜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