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 연봉 5000만 원에 영입

153 0 0 2022-12-01 17:15: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O리그] 베테랑다운 모습 기대하는 롯데... 차우찬, 재기에 성공할까

'통산 112승 투수' 차우찬에게 손을 내민 팀이 나타났다.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좌완투수를 품었다.

롯데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좌완투수 차우찬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세부 계약 조건은 연봉 5000만 원으로, 옵션은 별도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옵션'과 관련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는 신정락(10월 17일), 김상수와 윤명준(이상 11월 2일)을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타 팀에서 방출된 투수를 영입했다.

차우찬의 KBO리그(1군) 통산 성적은 457경기 1668⅔이닝 112승 7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로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부상, 부진에 시달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차우찬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LG서 뛴 좌완투수 차우찬
ⓒ LG 트윈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였던 차우찬

2006년 2차 1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차우찬은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2010년을 시작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갔다. 팀의 '왕조 시절'을 경험했던 선수였고, 2015년에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승수(13승)를 올리기도 했다.

선발, 불펜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준수한 성적까지 남긴 차우찬은 2016시즌 종료 후 LG의 부름을 받았다. 4년 총액 95억 원의 '대형 계약'이 성사됐다. 당시만 해도 국내 선발 자원이 필요했던 LG로선 충분히 시도할 만한 투자였다.

2017~2019년 3년 연속으로 10승 투수가 되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차우찬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2020년 7월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돼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기나긴 재활의 시간 끝에 지난해 5월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복귀를 알렸고, 도쿄올림픽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통해서 상태가 더 나빠진 차우찬은 그해 9월 어깨 수술을 받고 공을 내려놔야 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9월 10일 두산 베어스전, 9월 25일 KIA 타이거즈전) 등판해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1군에서는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LG는 지난 달 8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서 3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했다. 내야수 이상호, 김호은과 차우찬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그 이후 3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고, 롯데의 제안을 받은 차우찬은 한숨을 돌렸다.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하는 롯데

부상, 재활 경력에 올핸 실전 등판 경험도 많지 않은 투수다. 그럼에도 롯데 구단은 차우찬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베테랑'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면서 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생각한다.

롯데는 "구단은 차우찬이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영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FA 보상선수로 떠난 김유영(LG 트윈스), FA 시장에 나와있는 강윤구 등 팀의 좌완 불펜 사정을 고려했을 때 차우찬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는 없다. 중간에서 1~2이닝 정도만 소화해도 충분하다.

롯데는 "(차우찬이)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귀감이 되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좌완투수 김진욱을 비롯해 팀 내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전성기가 지났고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차우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롯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 차우찬이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VIEW
롯데, '베테랑 좌완투수' 차우찬 연봉 5000만 원에 영입 원빈해설위원
22-12-01 17:15
18085
"최대 5명 바뀔 듯" 1.5군 로테이션 유력…포르투갈도 빈틈은 있다 [도하 SS현장] 곰비서
22-12-01 16:27
18084
호주 다음 일본도 16강? 스페인 꺾으면 무조건 진출 [MD카타르] 철구
22-12-01 15:06
18083
방출→테스트 입단→불펜 구세주→FA 신청, 왜 LG는 김진성과 계약하지 않고 있나 가습기
22-12-01 12:53
18082
18억원 특급 안방마님의 예비 FA시즌…2023년, 포수왕국 첫 걸음 극혐
22-12-01 11:29
18081
이런 다리로 뛴 김민재, 구자철에 “저 때문에 실점한 거 아니냐” 자책 크롬
22-12-01 09:06
18080
'메시 PK 실축에도' 아르헨티나 조1위...폴란드도 극적 16강행 정해인
22-12-01 08:21
18079
'카즈리 골' 튀니지, '음바페 교체 출전' 프랑스 1-0 제압... 16강은 좌절 해적
22-12-01 02:01
18078
호날두, 연봉 2700억에 알 나스르 입단 합의…사우디행 임박 홍보도배
22-12-01 00:13
18077
오히려 좋아!...'가나 귀화 거절'했던 윙어, 빅클럽 '러브콜' 세례 장사꾼
22-11-30 22:46
18076
네덜란드 신성 빅 딜 예고, “1260억? 나라면 100% 돈 쓸 것” 순대국
22-11-30 20:38
18075
23억원 받고 1군 등판 '0회'…日 니혼햄과 재계약한 간트 원빈해설위원
22-11-30 17:42
18074
"휴스턴 1루수 영입, 벌랜더 관심 없다는 뜻…다저스에 기회" 질주머신
22-11-30 16:26
18073
아브레유 영입하고 싶었지만…‘스몰마켓’ CLE, “우리의 능력 밖이었다” 와꾸대장봉준
22-11-30 15:56
18072
[월드컵] 경우의 수 뚫리네…20년 만에 16강 탄생, 한국도 할 수 있다 손예진
22-11-30 14:54
18071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 - 작성자 또는 관리자만 확인가능 블랙매니저
22-11-30 13:28
18070
6수에도 실패한 이란 16강 진출, 亞 최다 탈락 불명예 기록만 늘었다 손나은
22-11-30 13:22
18069
[월드컵] 64년 만에 월드컵 진출→1무 2패로 마무리…"베일, 은퇴 없다" 음바페
22-11-30 11:36
18068
코스타리카-독일전, 남자 월드컵 사상 최초 ‘전원 여성 심판’ 미니언즈
22-11-30 10:09
18067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11-30 09:24
18066
선수가 고사한 회장 자리, 선수협 다시 존재가치 위협받나 닥터최
22-11-30 06:31
18065
'볼이 머리에 맞았다'…호날두, 팀 동료에 득점 빼앗기자 FIFA에 분노 치타
22-11-30 04:48
18064
마네 없이 강한 세네갈, 에콰도르 2-1로 잡고 A조 2위 16강행 불쌍한영자
22-11-30 03:30
18063
3위였던 세네갈 '역전' 16강…네덜란드 1위-에콰도르·카타르 탈락 가츠동
22-11-30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