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양 팀의 공격적 플레이가 예상된다. 일단 전반전은 0-0이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F조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다. 크로아티아는 1승 1무, 벨기에는 1승 1패인 상태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대등하게 싸웠다. 서로가 한 합씩을 주고받으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크로아티아가 점유율이 살짝 밀리긴 했으나 결국은 근소한 차이였다. 마음인 벨기에가 급할 수밖에 없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를 이기지 못하면 떨어질 확률이 높아서다.
전반 중반엔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벨기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이 발생했고, 심판은 빠르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루카 모드리치가 나섰고,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 모인 관중들은 "루카, 루카"를 연호했다. 바로 그때, 심판이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한 뒤 이전 장면을 관찰하러 움직였다. 벨기에의 파울 이전, 크로아티아의 오프사이드가 먼저였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서다. 결국 크로아티아의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이후 경기는 잔잔하게 흘렀다. 크로아티아는 패하지만 않아도 16강에 도달할 수 있으니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벨기에는 마음은 급했으나 쉽게 크로아티아의 방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미디어에 불화설이 제기돼서 그런지, 선수단의 시너지도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경기는 전반전 막바지까지 잔잔했다. 두 팀은 급하게 공격을 펼치지 않는 양상이었다. 양 팀의 슛은 있었으나, 상대를 위협할 장면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았다. 폭풍전야 같은 전반전이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후반전엔 보다 공격적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벨기에의 갈 길이 급해 상황은 급변할 수밖에 없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