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vs 김판곤… 동남아 월드컵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224 0 0 2022-12-27 20:46:4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에서 한국인 감독이 지략대결을 펼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27일 밤 9시30분(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리컵 B조 조별예선 3라운드를 치른다.

베트남은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격파하며 조 2위에 올라있다. 말레이시아는 1차전 미얀마에 1-0, 2차전에선 라오스에게 5-0 대승을 거둬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선 조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올라가는 만큼 두 한국인 감독이 준결승에 올라갈 지를 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감독은 한국 축구에 획을 그은 바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4강 신화를 도왔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출신으로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 영입을 주도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을 떠나고 김 감독은 동남아 무대에 발을 디딘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5년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 공을 세웠다. 같은해 겨울에는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에 10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선 최종예선까지 오르는 등 베트남은 동남아 축구 강호로 자리잡았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6월에는 말레이시아의 아시안컵 진출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07년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 이후 16년 만에 진출이다. 이어 미쓰비시컵에 돌입하자 미얀마를 1-0으로 꺾더니 라오스에게 5-0 대승을 거두면서 순항하고 있다. 김 감독은 맞대결을 앞두고 "하노이에서도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의 월드컵이란 별칭이 있으며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부터 미쓰비시컵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5개팀씩 2개조로 나뉜다. A조에는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가 속했다. B조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배정됐다. 조별예선 1·2위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엔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와 브루나이를 차례로 격파하며 태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377
'또 지갑 연다' 첼시, 펠릭스-페르난데스-바디아실레 더해진 뉴 베스트11 닥터최
22-12-29 03:52
18376
지구 방위대 만드는 레알, 세계 최고의 LB 영입 나선다 홍보도배
22-12-29 02:12
18375
‘리그 2위’ 뉴캐슬, 조르지뉴 깜짝 FA 영입 준비 앗살라
22-12-28 23:44
18374
라리가랑 안 맞아!…바르셀로나, ‘EPL 듀오’ 처분할 결심 순대국
22-12-28 21:44
18373
괴물' 김민재, 그바르디올과 함께 센터백 부문 '비싸진' 베스트11 원빈해설위원
22-12-28 20:10
18372
호날두, 여친 조지나에게 롤스로이스 선물받아 '잇몸 만개' 타짜신정환
22-12-28 17:36
18371
러시아 축구 '갈팡질팡', 유럽에 남을까, 아시아로 갈까 홍보도배
22-12-28 16:25
18370
카타르월드컵 9위 日 모리야스 감독 2+2년 계약 해골
22-12-28 15:01
18369
[현장 리액션] "프랑크푸르트와 협력 추진" 인천 구단주도 구슬땀, 제2의 정우영 나올까 와꾸대장봉준
22-12-28 14:18
18368
WC 영플레이어와 함께...'385억' 오른 김민재, 몸값 상승 베스트11 포함 아이언맨
22-12-28 13:11
18367
[EPL 포커스] ‘맨유 누르고 각포 깜짝 영입’ 리버풀이 기대되는 이유 손나은
22-12-28 11:33
18366
맨유, '린가드 더비'에서 노팅엄에 3-0 완승...4위 토트넘 추격 극혐
22-12-28 10:24
18365
손흥민 스피드, 100m 10.5초...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는? 미니언즈
22-12-28 09:44
18364
'하베르츠-마운트 연속골' 첼시, 본머스에 2-0 승리...리그 8위로 박과장
22-12-28 04:35
18363
첼시, ‘540억’ 지출한다...“왼발 수비수 영입 근접” 이아이언
22-12-28 02:46
18362
베트남 박항서호, 미쓰비시컵서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3-0 제압 가츠동
22-12-28 01:20
18361
WC결승전 주심 결국 오심 인정했다 조폭최순실
22-12-28 00:34
18360
맨유 팬들 반응은 이렇다... "각포가 누구? 펠릭스가 와야지" 타짜신정환
22-12-27 23:26
18359
전 여친 폭행 혐의' 라이언 긱스, 전 아내+현 여친과 동반 파티 정해인
22-12-27 22:01
VIEW
박항서 vs 김판곤… 동남아 월드컵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장사꾼
22-12-27 20:46
18357
“컨디션 문제로 풀타임 못했는데…” 日언론, SSG 새 외인 영입에 우려 원빈해설위원
22-12-27 19:51
18356
감독도 내 맘대로···'무소속' 호날두, 알나스르에 내놓은 조건들 질주머신
22-12-27 16:11
18355
'강등에서 구해줬더니'…'역적 몰이'에 결국 폭발한 램파드 곰비서
22-12-27 13:09
18354
"나의 전성기가 보인다"…음바페 극찬한 브라질 NO.1 FW 손나은
22-12-2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