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현재 김민재의 몸값을 3,500만 유로(약 473억 원)로 책정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추정 몸값이 650만 유로(약 88억 원)였는데 무려 2,850만 유로(약 385억 원)가 더 올랐다. 2022년에 가장 몸값이 많이 상승한 베스트일레븐에도 선정됐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기간 동안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유럽 5대 빅 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후 활약을 보면 몸값 상승에도 일리가 있다. 적응할 겨를도 없이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투입됐는데 페네르바체에서 선보였던 괴물 같은 수비력을 그대로 이어갔다. 나폴리가 현재 압도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가운데 김민재의 공도 컸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는 유럽 각종 매체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김민재와 함께 짝을 이룬 센터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이다. 몸값이 기존 2,500만 유로(338억 원)에서 7,500만 유로(1,014억 원)까지 올랐다고 책정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여름 자국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라이프치히에서도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 코뼈 부상으로 안면 보호마스크를 착용한 채 주전으로 경기를 뛰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4강까지 오르는데 기여했다. 레알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이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 윙백에는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디오구 달롯(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포진됐다. 미드필더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마드리드)가 선정됐고, 공격수는 하파엘 레앙(AC밀란), 안토니(맨유)의 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평가됐다. 골키퍼는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다. 이들의 몸값 총 가치는 7억 1,700만 유로(약 9,691억 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