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공격수 파블로 사라비아 영입을 확정했다. 사라비아의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울버햄튼은 이적에 합의했다.
14일(한국 시간) 본 매체(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은 울버햄튼이 사라비아 영입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 직전이긴 하지만 양 측이 이적에 합의해 확정이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올 겨울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이어 또 한 명의 공격 자원 영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11골로 리그 최저 득점의 수모를 안고 있는 울버햄튼은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저조한 득점력은 팀 순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울버햄튼은 시즌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20개 팀 중 강등권인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라비아 입장에서도 이적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는 올 시즌 PSG에서 19경기(선발 6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32.9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전무하다. 기회도 적었고 활약도 미미했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올 겨울 이적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었다.
또 그는 과거 2011년 스페인 19세 이하(U-19) 축구 국가대표팀과 2019년 여름 세비야(스페인)에서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울버햄튼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으로선 포지션 경쟁자가 한 명 추가되었다. 황희찬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로페테기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출전 시간을 늘렸고, 지난 리버풀과의 FA컵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작렬했다. 하지만 아직 울버햄튼의 확실한 주전이라고 말하긴 무리가 있고 끊임없이 팀 내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일 포지션 선수가 영입되었다.
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은 "울버햄튼은 몇 시간 뒤 사라비아와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