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존경 영원히" 떠나는 박항서 감독,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 평생 이용권' 수령

264 0 0 2023-01-18 15:26: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 데일리안 DB[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강에 올려놓은 박항서(64) 감독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베트남 주요 언론들은 18일 "베트남 항공이 박항서 감독 부부에게 평생 한국과 베트남을 왕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항공권을 증정했다"고 알렸다.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 항공은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을 떠나지만 그를 향한 수천만 팬의 사랑과 존경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박항서 감독과 아내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귀국하는 기내에서 ‘깜짝 선물’을 받은 박항서 감독은 환한 웃음으로 감사의 표시를 했다.

박항서 감독은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과의 5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비록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지난 5년의 공로는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SEA게임 금메달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부임 전 FIFA랭킹 130위에 그쳤던 베트남을 96위까지 끌어올리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등극했다.

5년 동행을 마친 박항서 감독은 "이별을 해야 한다는 게 마음 아프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베트남 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나도 마음의 정리를 해서 새로운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박항서 감독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이라 박 감독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 한국에서는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한국에서도 현장 감독을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나보다 뛰어난 후배, 동료들이 많다. 한국서 내가 특별히 할 일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가족과 상의도 필요하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619
'충격패' 넋나간 나폴리 감독 "죄송하다. 평소만큼 잘하지 못했다" 와꾸대장봉준
23-01-18 14:01
18618
서른에 충격 은퇴한 브라질WC 우승 주역, 영하 19도 상의탈의 혹한 산행 오타쿠
23-01-18 12:50
18617
맨유-첼시-바이에른 뮌헨으로...이 집 장사 잘하네, 비결이 뭐야? 손나은
23-01-18 11:11
18616
박항서 감독 "베트남과 이별 마음 아프다…한국서 지도자 안 할 것" 음바페
23-01-18 10:14
18615
‘황희찬 제외’ 울버햄튼, FA컵 64강 탈락...리버풀전 0-1 패 이아이언
23-01-18 06:49
18614
굿바이! 베트남… 아름다운 이별 가츠동
23-01-18 05:02
18613
'루비콘강 건넜다' 콘테, 작심 발언 "왜 나만 답변하나? 레비 회장도 나와라!" 장그래
23-01-18 03:27
18612
EPL떠난 지 6년만에 독일 9부리그로→'충격적인 현실' 35살 전 풀럼스타 픽도리
23-01-18 01:44
18611
'충격' 토트넘 경기장 화장실 10곳 중 8곳에서 '마약 흔적 발견'..."엄청난 분량" 타짜신정환
23-01-18 00:25
18610
토트넘 나가서 뭐하는데? 5개월 만에 데뷔 "우월하네" 해적
23-01-17 23:23
18609
막판 대역전극' LG, DB 잡고 원정 7연승 질주 홍보도배
23-01-17 22:22
18608
산타나 크레이지 모드' IBK기업은행, 도로공사에 3:0 완승으로 4연패 탈출 장사꾼
23-01-17 21:42
18607
지각 계약' 한현희의 고백 "지금까지 철부지처럼 야구했다 원빈해설위원
23-01-17 20:06
18606
테이텀 51점’ 보스턴 적수가 없다…7연승 행진 해골
23-01-17 07:42
18605
'1951일' 역대 최장수 감독...베트남 축구 역사 바꾼 박항서의 '아름다운 이별' 와꾸대장봉준
23-01-17 06:36
18604
"행복 좇지 말아라"...손흥민이 밝힌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애플
23-01-17 04:42
18603
17번홀 8.5m 버디, 17억을 따내다 앗살라
23-01-17 03:33
18602
로마노 콕 찍었다…"첼시 또 영입, 4번째 선수는 PL 신성" 닥터최
23-01-17 02:15
18601
독단주의자' 콘테→'경질' 당하니 사퇴? 찌끄레기
23-01-17 00:31
18600
라스트 댄스' 박항서의 베트남, 태국에 0-1 리드 허용...우승 빨간불 치타
23-01-16 22:48
18599
'이소희 27점 맹폭' BNK, 삼성생명 제압하며 공동 2위 올라 불쌍한영자
23-01-16 21:23
18598
"모든 게 다 된다" 슈퍼 멀티플레이어 에드먼 향한 김하성의 극찬 간빠이
23-01-16 19:59
18597
'맨유 비켜!' 뉴캐슬, 이삭 결승골→풀럼에 1-0 승...3위 탈환+14G 무패 장사꾼
23-01-16 07:23
18596
"김민재, 맨유 가나요?" 질문에...유럽 최고 기자 답변 픽샤워
23-01-16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