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이 래리 버드를 소환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넷츠와의 경기에서 130-118 완승을 수확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12패)째를 수확, 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어느덧 7연승이다. 1월 초 조 마줄라 감독의 이탈 등으로 인해 4연승 후 연패를 당하며 입지가 불안해진듯 보였지만 금세 7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최고 성적팀의 위용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시즌 하이에 해당하는 51점을 폭격하며 샬럿을 무너뜨렸다. 종전 하이인 49점을 넘겼다.
다이나믹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유의 아이솔레이션 우격다짐 돌파는 물론, 3점슛을 7개나 적중시켰다. 또한 테이텀이 이날 얻어낸 자유투는 무려 14개. 이를 전부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테이텀은 이날 경기를 통해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테이텀의 커리어 5번째 50+득점 경기였는데 이는 보스턴 구단 역대 최다에 해당한다는 소식이다. 야후스포츠는 “래리 버드는 50점 고지에 4번 올랐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NBA 레전드를 넘어서며 구단 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테이텀은 경기 후 보스턴 지역방송 애비 친 리포트와의 인터뷰서 “50점 이상 넣은지 시간이 좀 되었다. 오늘 경기는 필요했던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패배한 샬럿은 시즌 34패(11승)째를 당했다. 라멜로 볼이 25점 6어시스트, 메이슨 플럼리가 19점 12리바운드로 패배 속에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