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컵 도전 아스널
▲ 브라이튼의 벨기에 대표팀 윙어 트로사르 영입으로 2선 보강
▲ 계약 기간은 4년 반 / 주말 맨유전 출전 대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물 들어 왔을 때 노 한 번 제대로 저어보자.
아스널이 대어급 선수와 계약했다. 주인공은 브라이튼의 레안드로 트로사르다.
아스널은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트로사르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반이다. 리그 적응기가 필요 없는 만큼 당장 23일 오전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전망.
트로사르를 영입한 에두 단장은 "우리는 토르사르와 계약해서 기쁘다. 우리는 우리 방향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전략을 쓰고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환영했다.
이어서 그는 "트로사르는 전방에서 우리 팀에 높은 레벨의 퀄리티를 줄 선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우리 코치진도 트로사르와 함께 일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흥분했다"라고 덧붙였다.
토르사르의 새로운 은사가 된 아르테타 감독은 "트로사르 영입은 클럽에 있는 모든 이에게 좋은 일이다. 그는 높은 기술력과 지능을 지녔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무대에서도 수준 높은 경험을 한 다재다능한 선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시즌 후반기로 가면서, 트로사르는 우리 팀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 모두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서길 고대하고 있다. 우리는 트로사르 그리고 그의 가족이 아스널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8세 윙어 트로사르는 브라이튼 알짜배기 자원 중 하나였다.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튼에 입성한 그는 121경기에 나섰다. 지난 10월 리버풀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준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자신의 클럽 경력 100호골을 완성했다.
애초 트로사르 영입을 두고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로 이어졌다. 토트넘이 소극적인 사이, 무드리크를 놓친 아스널이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그렇게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후반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아스널 공격 트리오는 마르티넬리와 제주스 그리고 사카였다. 마르티넬리 기량은 뛰어나지만,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부상 아웃된 제주스의 경우 은케티아가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또 한 명의 중앙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
프리미어리그와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검증된 자원인 트로사르가 아스널의 후반기 공격에 힘을 실어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