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의 몸값이 대폭 올랐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 중 하나다. 현재 리그 중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브라이튼 소속으로, 빠른 스피드와 간결하지만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휘젓는 선수다. EPL은 물론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미토마는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에이스였던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것도 인기에 한몫 했다. 트로사르는 한동안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트로사르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미토마가 트로사르의 빈자리를 채우며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실력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올라도 너무 올랐다. 미토마의 몸값이 무려 158.5%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이번 시즌 E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오루의 몸값이 크게 올랐다"라며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미토마의 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미토마의 몸값은 지난해 12월에는 850만 유로(약 118억) 정도였다. 현재 미토마의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06억)로 평가되고 있다. 3개월 만에 세 배 이상 오른 것. 그만큼 미토마는 EPL에서 단기간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토마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 다수의 EPL 빅클럽들을 포함해 유럽 각지의 클럽들이 미토마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브라이튼이 팀의 핵심 자원인 미토마를 잡기 위해 엄청난 조건을 내밀며 재계약을 제안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팀 토크'는 "미토마는 곧 브라이튼으로부터 파격적인 조건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안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브라이튼이 미토마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